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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아이와 첫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

by 비행기 타는 아빠사무장 2024. 6. 5.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 어디로 갈지 고민되시죠? 어떻게 해야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추억을 우리 아이에게 선물할까?' 하고 고민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죠. 오랜 승무원 생활을 해본 저도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을 고민 고민하다가 딱! 정하고 다녀온 곳이 있는데요. 그 곳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해보고,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 장소를 왜 이곳으로 정했는지도 한번 이야기해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추천드리는 해외여행 장소랍니다! 특히 5세 이상의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에게는 어쩌면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이 장소를 선택했고, 이 장소를 추천드리는 여러 가지 이유코타키나발루로 아이와의 해외여행 시 고려사항들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리조트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리조트

 

아이와의 해외여행 시 고려사항

 아이와의 해외여행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비용, 항공편 및 호텔 선정, 여행일정(몇 박 며칠을 다녀올 것인지)이 기본적이겠네요. 그리고, 제 경험상 아이와 같이 가기 때문에 항공편 소요시간(비행시간)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더라고요. 그럼 하나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용(항공권, 호텔)

 얼마 정도의 비용을 사용할 것인지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들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의 급여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최대한 아끼고 모아서 여행 가야죠.(아니면 할부로 하고 몇 달을 열심히 갚는 분들도 많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꽤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요.

 

 

항공권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항공권은 기회만 잘 잡으면(성수기 이전 또는 이후)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해 각 항공사에서는 몇 달 전 미리 이벤트 가격으로 항공권을 내놓으니 이때를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항공권 가격의 비밀을 아시나요? 항공권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저비용항공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로케이, 이스타항공)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비행기로 볼 수 있는 737-800 기종 또는 A330기종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들은 비교적 항공권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잘 포착하면 저렴하게도 예매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그러니까 멀리 가면 멀리 갈수록 대형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적어 항공권은 비쌀 수밖에 없죠.

 

 아래 그림처럼 현재 '네이버항공권'에서 예매 검색을 해보니 코타키나발루 6/27(목)-7/1(월)로 4박 5일 왕복일정을 성인 2, 아이 1로 예매하는 경우 100만 원 정도에 가능하네요. 비행시간 5시간 정도 걸리는 코타키나발루로의 여행이 3인 편도 50이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성수기는 훨씬 가격이 올라가니까요. 다만, 동남아 휴양지들은 보통 건기, 우기의 날씨를 잘 알아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하게 항공권이 싼 시즌이다라고 한다면 혹시나 우기인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무턱대고 예매했다가 낭패일 수 있습니다. 또 여행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런 일반 예매가 아닌 특가 예매를 노리기 위해 미리 '각 항공사앱의 특가 알림'을 받아보시고 기회를 잘 포착하시면 보다 저렴하게도 예매 가능하실 겁니다!

 

코타키나발루 항공권 가격
코타키나발루 항공권 가격

 

호텔

 호텔 예약도 항공권처럼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부분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호텔에 따라 비용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호텔 예매 시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가장 추천드리는 숙소는 '탄중아루 샹그릴라 리조트'입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4박 5일 일정 내내 하시면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일 겁니다. 그러니 2박 정도는 비교적 저렴한 호텔로 잡으시고, 2박 정도만 샹그릴라 리조트로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숙소를 너무 많이 옮기면 그것도 하루를 날리는 셈이 되어서 한 번만 옮기시는 것이 여행일정 짜기에 좋습니다.

 키나발루 여행일정을 짜실 때 '핑크모스크'나 '블루모스크'를 가는 날짜에는 2박 정도는 시내 쪽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 아이가 놀기 좋은 야외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잡으시면 좋습니다. '메리어트'나 '르메디앙'호텔 두 곳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2박은 꼭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에서 숙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너무나 힐링되는 장소이고, 그곳에 있는 작은 워터파크 규모의 야외 수영장을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겁니다.

 해당일정의 경우 르메르디앙호텔 2박, 탄중아루 샹그릴라리조트 2박 하면 숙소도 4박에 100만 원 정도 하겠네요. 따라서, 항공권과 호텔은 약 200만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될듯하고,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코타키나발루에서 여행 시 필요한 경비들을 생각하면 총 300만 원의 비용으로 충분히 성인 2, 아이 1의 경우 4박 5일 코타키나 발루 여행이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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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

 여행일정의 경우 저는 4박 5일로 다녀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일주일정도 푹 쉬고 즐겁게 놀다 오는 여행이 되길 바랐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을 일주일이나 다녀오기에는 비용, 일정 외에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이가 아플 수도 있다는 점도 있고요. 어느 정도 아이가 크기 전까지는 동남아의 경우 4박 5일 또는 5박 6일 정도를 추천드리고, 여행일정을 길게 시간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본이나 대만 같이 가까운 나라로 3박 4일이나, 4박 5일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지금 엔화가 엄청 저렴하기 때문에(역대급 엔저라지요.) 일본여행을 가기 아주 좋은 시기이며, 여러 항공사들도 일본 항공편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권도 가격경쟁이 붙어 조금만 서칭 해보면 좋은 가격에 득템 하실 수 도 있습니다.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으로 코타키나발루를 추천드리는 세 가지 이유

 1. 물가가 저렴하다.

  말레이시아는 물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링깃'이라는 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링깃은 우리나라돈으로 300원이 조금 안 되는데요, 환전 수수료까지 하면 3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웰컴시푸드, 쌍천시푸드 둘 중 한 곳은 꼭 가셔서 맥주와 함께 맛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또, 현지에서 유명한 '올드타운'커피도 한번 가보시고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겨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5000원 정도에 마실 수 있는 흑임자커피도 11링깃(33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으니, 휴양지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물가보다는 저렴하죠.(물론, 맛은 커피공화국인 우리나라 커피가 제일 맛있습니다.)

 

 2.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행복한 휴양을 할 수 있다. 섬투어도 필수 코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가서 좋은 날씨가 딱 맞아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는 날은 정말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날씨 운도 따라줘야겠지만, 4박 5일 정도면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하루 정도는 분명 찾아올 겁니다. 그리고 하루 정도 날을 잡고 섬투어도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코타키나발루에는 많은 작은 섬들이 있는데요. 사피섬, 마누카섬 등 이 대표적인 섬으로 스노클링이나 패러세일링 등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도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그저 해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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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딧불투어'는 반드시 해보자!

 코타키나발루에 아이와 함께 간다면 '반딧불투어'는 반드시 해보아야 합니다. 반딧불을 부를 때 외치는 현지어 '마리마리~'를 우리 아이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두 손으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잡아보는 체험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겁니다.

 

4. 비행시간이 적당하다.

 코타키나발루는 보통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한국에서는 늦은 시간 출발하고, 돌아오는 편도 현지에서 늦은 시간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이컨디션만 괜찮다면, 비행기에서 재우기 괜찮습니다. 비행시간도 평균 5시간 내외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이기에 '아이고 허리 아프다. 힘들다.' 하는 생각이 들면 거의 도착하거나 비행기에서 내릴 쯤이 되니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5. 샹그릴라 탄중아루의 워터슬라이드는 아이에게 최고의 재미!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를 추천드리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워터파크인데요. 이곳에서 묵으시는 경우, 리조트 내에 있는 적당히 작은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최고의 재미이죠.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워터슬라이드도 줄 기다릴 필요 없이 수십 번 탈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3대석양
코타키나발루 세계 3대 석양

 

 오늘은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 봤습니다.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부터, 제가 추천드리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지를 추천드리는 이유들까지, 이 글을 보시는 우리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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